직장인과 자영업자에게 있어 노후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시대다. 정부의 연금 시스템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낀 많은 이들이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KB증권의 IRP 계좌는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한 개설 방식과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계좌만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세액공제 혜택을 제대로 챙기고, 불필요한 수수료나 입금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도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KB증권 IRP 계좌를 비대면과 대면으로 개설하는 구체적인 방법부터 계좌 이전 방법, 세금 혜택, 수수료 구조까지 상세하게 안내한다. 처음 IRP를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 설명과 함께 주의사항도 명확히 정리하였다.
KB증권 IRP 계좌 개설 방법
1. 모바일 앱(M-able)을 통한 비대면 개설 절차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고객은 KB증권의 M-able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다음 절차를 따르면 누구나 약 5~10분 내에 계좌를 만들 수 있다.
- 스마트폰에서 'M-able' 앱 다운로드 및 설치
- 앱 실행 후 로그인(비대면 신규 고객은 본인 인증 절차 포함)
- 하단 메뉴에서 [연금/ISA] 항목 선택
- '개인형 IRP 계좌 개설' 메뉴 클릭
- 신분증 촬영 및 본인 인증 절차 진행
- 필수 약관 동의 및 정보 입력
- 퇴직금용 계좌 및 개인 추가납입용 계좌 등록
- 계좌 개설 완료 및 IRP 운용 시작
이 과정에서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본인 확인용 타 금융사 계좌가 필요하다. 일부 상황에서는 간편인증이나 공동인증서를 요구할 수 있다.
2. KB증권 영업점 방문을 통한 계좌 개설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KB증권 지점을 직접 방문하여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지점에서는 전문 직원이 IRP의 구조와 혜택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며, 필요한 서류 작성과 상담 후 바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때 신분증 지참은 필수이다.
기존 타사 IRP 계좌의 KB증권으로 이전 방법
이미 다른 금융기관에 IRP 계좌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KB증권으로 손쉽게 이전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을 통해 IRP 계좌 이전 신청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별도의 지점 방문은 필요 없다. 이전 시 기존 계좌의 자산을 KB증권의 다양한 투자 상품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주의사항 정리
1. 입금 계좌 구분은 필수
IRP 계좌에는 퇴직금 전용 입금 계좌와 개인 추가 납입용 계좌가 각각 따로 존재한다. 이 두 계좌를 혼동하게 되면 퇴직금 입금이 지연되거나,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개설 후 계좌 정보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연간 세액공제 한도 확인
연간 납입한도는 총 1,800만 원, 이 중 세액공제 대상 금액은 연 900만 원까지다. 이 한도는 연금저축과 합산 적용되므로, 이미 연금저축계좌에 납입 중이라면 남은 한도를 잘 계산해야 한다. 또한, ISA 계좌에서 전환한 금액도 세액공제 한도에 포함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수수료 면제 혜택 확인
KB증권에서는 비대면으로 개설한 IRP 계좌에 대해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벤트 적용 여부는 신청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후 운용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는 선택한 상품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펀드 상품은 수수료가 다소 높을 수 있으므로 투자 전에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
4. 중도 인출 시 불이익
IRP 계좌는 노후 준비를 위한 장기 상품으로, 원칙적으로 중도 해지나 인출이 불가하다. 특별한 사유 없이 중도 인출을 시도하면 기존 세액공제 혜택을 반납하고 추가 세금까지 납부해야 한다. 이는 퇴직연금 전체 제도의 핵심이기도 하며, 계좌 개설 전 반드시 인지해야 할 부분이다.
참고사항 및 추가 혜택
- KB증권은 정기적으로 **IRP 신규 개설 고객 대상 이벤트(상품권, 경품 등)**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좌 개설 후 반드시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별도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개인은 금융사당 1개의 IRP 계좌만 개설 가능하므로, 이미 다른 금융기관에서 IRP 계좌를 보유 중이라면 신규 개설은 불가하며 이전만 가능하다.
- IRP 내 자산은 펀드, ETF, RP, 정기예금, 리츠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투자 성향 분석 결과에 따라 추천 포트폴리오가 자동 제공되며, 이를 적극 활용하면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된다.
마무리 요약
KB증권의 IRP 계좌는 비대면 개설의 편의성, 다양한 투자 상품 구성, 그리고 정기 이벤트 혜택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세액공제 한도, 입금 계좌 구분, 수수료 구조, 중도 인출 제약 등의 요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계좌 개설 전 충분한 정보 습득과 신중한 비교가 필요하며, IRP 계좌의 본래 목적에 맞게 장기적인 운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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